소개팅 어플 틴더 5년 이용 후기 꿀팁

틴더 뿐만 아니라 소개팅 및 데이팅 어플 10여개를 함께 이용해본 경험으로 후기와 꿀팁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검색 창에 틴더를 검색해보면 수많은 후기와 꿀팁이 많습니다. 맞는 말도 많지만 제가 느낀 바와는 반대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 제 생각에는 블로그 포스팅이나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어플을 글로 배우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꿀팁이라 쓰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그런 글들은 보통 바르고 좋은 이야기들입니다. 예를 들어, 만나기 전 연락을 꾸준히 하라,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라 등등 입니다. 진짜 이게 매칭에 도움이 될까요? 두번째, 틴더만 이용해본 경험으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진 것 같습니다. 소개팅 어플 마다 특징과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모든 어플에서 대체로 매칭이 잘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A라는 어플에는 매칭이 잘 되지만 B라는 어플에서는 매칭이 잘 안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수많은 어플을 실제 이용해본 경험과 주변 지인들의 케이스로 꿀팁 공유하겠습니다.

틴더 다운로드

소개팅 어플 틴더란?

틴더는 2012년에 서비스를 개시한 미국의 소셜 디스커버리 앱입니다. 글로벌 no.1 소개팅 어플이었으며, ‘스와이프’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성의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들면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왼쪽으로 스와이프합니다. 서로 마음에 들어서 스와이프 하게 되면 대화창이 열리고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소개팅 어플 틴더 이용자층

1. 진지한 만남, No hookups, Looking for a realtionship
2. 섹파, ONS, FWB, here for a good time, not a long time
3. 친구, looking for friends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서구권에서는 80% 이상은 2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3번의 경우에도 실제로는 2번의 목적이 더 크지만 대놓고 알리기 쪽팔려서 프로필에는 2번을 써놓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과연 서구권에서만 그럴까요? 저의 매칭 경험과 제 지인들의 매칭 경험을 기반으로 보자면, 한국에서도 틴더는 2번의 목적이 아주 강합니다. 저의 경험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30대 중반, 나름 훈남, 인서울 상위권, 대기업, 자차 및 자가 아파트 보유 정도의 프로필을 갖고 있습니다. 골드스푼이나 스카이 피플처럼 남자의 능력이 중시되고, 가입 때부터 능력을 인증받는 어플에서는 매칭이 굉장히 잘 되는 편입니다. 반면에 틴더에서는 매칭이 가뭄의 콩 나듯 됩니다. 굳이 여기서 이유를 분석할 필요가 있을까요? 틴더 이용자는 사람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매칭하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나오는 이성적 매력만이 매칭의 이유입니다. 외적으로 들어나는 성적 매력 외에 다른 것들을 많이 보는 사람이 굳이 틴더를 할까요? 결혼까지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사람이 굳이 틴더를 할까요? 만약 그런 사람이라면 직업, 연봉, 학력, 자산 등등 인증이 빡쌘 어플을 이용할 것입니다. 결론은 틴더 이용자의 대다수가 2번의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제 지인들 중에 능력 부분에서는 많이 떨어지지만 외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매번 바프도 찍고 헬스 대회에 나가서 상도 탑니다. 그런 분들은 골드스푼이나 스카이 피플에서 저에 비해 매칭이 잘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틴더에서는 매칭이 엄청 잘 됩니다. 심지어 매칭 후 바로 모텔로 간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부의 경험으로 일반화 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일반화 좀 하겠습니다. 틴더 하는 분들 대부분 2번 목적 맞습니다.

-소개팅 어플 틴더 과금

틴더야 말로 단 한푼도 들이지 않고 매칭 후 대화까지 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소개팅 어플 중에서 가장 경제적인 어플이라고 할 수 있지요.

기본적으로 마음에 드는 이성을 오른쪽으로 무료 스와이프 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 횟수가 많습니다. 꽤 많이 스와이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마음 먹고 오른쪽 스와이프만 쭉쭉 하면 무료 횟수가 금방 소진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가 오른쪽 스와이프 하고, 상대도 오른쪽 스와이프해서 서로 맞으면 매칭되는데요. 나를 마음에 들어서 오른쪽 스와이프 한 사람을 미리 알고 있으면, 무료 스와이프를 낭비하지 않고 바로 매칭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유료 기능이 바로 나를 LIKE한 사람을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요금제는 기타 부가 기능과 기간에 따라 달라지니까 어플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세요.

틴더 요금제

굳이 유료까지 이용하지 않으셔도 틴더를 이용하시기 충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과금은 비추천 드립니다.

-소개팅 어플 틴더 꿀팁

1) 온라인 꿀팁 팩트 체크

1. 사진을 바꿔라
2. 자기소개를 잘 써라
3. 재밌게 얘기하라
4.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라
5. 만남 전에 꾸준히 연락하라
1번 사진은 무조건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타 어플에서 꿀팁으로 적어드린 것처럼 웃고 찍어라, 남이 찍어준 사진으로 바꿔라, 분위기 있는 곳에서 찍어라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물론 저런 것들도 +@ 요소입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성적 매력입니다. 말씀드렸지요? 틴더는 가볍게 만나는 걸 원하는 이용자들이 대다수입니다. 매칭되기 위해서는 서로 성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잘 생기고 이쁘게 나온 얼굴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몸매가 멋있고 아름답게 나오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타 어플에서 바프는 부담스러운 사진으로 여겨지는데 여기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몸 좋은 친구가 빤스만 입고 바프 찍은 사진으로 엄청 매칭 잘 되는 걸 보고 부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실제 경험 기반한 꿀팁입니다. 겪어보세요.

같은 맥락으로 2번에서 5번까지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헬스 트레이너의 몸이 아닌 사람은 사진을 아무리 잘 찍어도 몸 좋은 사람보다 매칭 잘 되기 어렵습니다. 그럼 좋은 스펙들을 자소서에 잘 녹여내면 매칭이 잘 될까요? 이건 제 경험으로 설명드려도 되지만 논리적으로 같이 생각해보시지요. 골드스푼은 어플 자체가 능력을 인증해야 가입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기업, 연봉, 자가 보유, 자가 아파트 보유 등 인증 뱃지를 달 수 있습니다. 사실 잘 보면 자기 입으로 먼저 자랑하면 매력이 반감되는 요소들입니다. 처음 보는 사이에 누군가가 자기 소개를 한답시고, 아.. 내가 저기 서울대를 나와서 의사를 하고 있는데 연봉이 4억입니다. 차도 람보르기니고 강남에 아파트도 있어요. 라는 내용을 먼저 말하고 강조한다면? 열에 아홉은 미친놈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뭐 미친놈까진 아니어도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춰지진 않을 겁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드러나는 게 매력으로 느껴지는거 아니겠습까? 그러니까 골드스푼에서 인증을 통해 보이는 것들은 스스로 자랑한 내용이 아니라 보는 사람들이 그냥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로 봐준다는 겁니다. 그런데 틴더에서 그런 내용을 쓰면 그냥 자기 자랑 밖에 안됩니다. 인증을 해야 하는 어플도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저런 내용들을 다 없애고 진중하게 성격이나 가치관의 매력을 뽐내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되겠습니까? 대부분 가벼운 만남이 목적인 사람들이 온 곳이라고요! 진중한 마음으로 오는 사람도 있지 않겠냐고요? 그럼 진중한 컨셉의 어플 많은데 왜 틴더를 골라서 오실까요?

진짜 그렇게 까지 따지고 들면, 진중한 사람도 없진 않겠지요. 그런데 그 수가 적다는 겁니다. 아무튼 더 길게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경험해보세요. 누가 맞는지.

2) 무료 스와이프팁

보통은 이성의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들면 오른쪽 스와이프를 하고 마음에 안들면 왼쪽 스와이프를 합니다. 그래서 이성의 사진을 굉장히 유심히 보고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이성 구경입니까? 매칭입니까? 매칭해서 만나는게 목적 아닌가요? 그럼 유심히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 중에 매칭되는 사람을 빨리 찾아서 대화하고 만나는 빠른 길로 가야 합니다. 어차피 제가 마음에 들어서 오른쪽 스와이프를 한다고 해도 상대가 마음에 안들어서 왼쪽 스와이프하면 매칭되지 않습니다. 영영 못봐요.

무료 스와이프 횟수가 부족하지 않은 분들은 이성의 사진을 보지 마세요. 무조건 오른쪽 스와이프 합시다. 무료 횟수가 없어질 때가지요. 어차피 그 중에 우리를 마음에 들어서 오른쪽 스와이프 하는 이성만 매칭됩니다.

아 참. 이건 신기한 패턴이라 소개해드릴게요. 저 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도 느끼는 점입니다. 어플을 켜고 맨 처음 보이는 이성부터 한 다섯 번째까지 보이는 이성 중에 내 생각에 아.. 조금 못생기신 것 같다른 분을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시면 매칭됩니다.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현상입니다ㅎㅎ 재미로 확인해보세요.

2) 외국인 친구 만들기

틴더 거리 설정

디스커버리 설정 방법인데요. 해외로 위치를 지정할 수 도 있습니다. (과금필요) 한국에서 외국인 친구를 사귈 때 쓸 수도 있지만, 해외여행 가기 전에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가기 전 한국에서 해외로 위치를 지정해놓고 틴더로 그 지역 이성과 매칭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으로 여행 갔을 때 만나면 가서 현지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결론은 저 처럼 외적으로 성적인 매력이 뛰어나지 못한 사람은 틴더로 매칭되기 어렵습니다. 분위기 좋은 사진으로 바꾸든 자기소개를 잘 쓰든 예의를 지키든 어렵습니다. 본인이 이성을 볼때 외적인 기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거나 본인이 압도적인 외적 매력이 있는 분은 추천드립니다. 꿀팁 활용하셔서 매칭 많이 해보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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