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어플 사교모임 실체 현실 후기

안녕하세요. 30대 남성 꿀팁맨입니다. 오늘은 소모임 어플을 이용해서 새로운 이성을 만나 본 경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는 파워 I라 모임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학교 다닐 때 수학여행이 재밌기도 했지만 귀찮고 힘들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대학 때 엠티는 진짜 재미 2, 재미없음 8이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 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이렇게 말씀 드린다고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나름 좋아하는 동아리 가입해서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는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그냥 성향이 모르는 사람들 많으면 기 빨리는 그런 사람입니다. 아무튼 그런 제가 소모임 어플 사교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후기와 마찬가지로 항상 경험에 기반한 현실 그대로 실체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소미임어플

소모임 어플이란?

  • 소모임 어플은 오프라인 활동이 중심인 모임 앱
  • 프렌즈큐브에서 제작한 오프라인 모임 앱 서비스
  • 300만 앱 다운로드, 매주 14,000개의 정모가 진행되고 있음
  • 오프라인 정기 모임 부문에서는 가장 활성화된 앱
  • 2023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채팅 및 모임 플랫폼 앱 순위 부문에서 압도적 1위
  • 참고로 틴더와 위피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
  • 소모임 앱 다운로드 링크
  • 소모임 사이트 링크

소모임 어플 이용 후기

1)이성을 만나려면 사교모임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파워 I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 모임에는 잘 가지 않는 성향입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지인의 꼬임?에 넘어가 소모임 어플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은 소모임 어플로 여러 모임을 많이 가입하고 다녀온 경험이 있었습니다. 지인에 말에 의하면,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는 사교 모임이 가장 낫다고 했습니다. 본인은 독서모임, 운동모임, 외국어모임, 사교모임의 경험이 있는데, 사교모임 외 모임은 이성을 만나기 불편하고 부자연스럽다고 했습니다.

독서, 운동, 외국어와 같은 모임은 특정 목적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모임에 자연스러운 참여를 위해서는 이성을 만난다는 목적은 두번째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모임에서 다른 사람들과 융화될 수 있습니다. 먼저 융화되어야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독서모임에 갔는데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고 칩시다. 독서에는 관심도 안보이고 그 이성에게 접근할 수 있을까요? 독서 모임에 가서 독서 관심도 없고 이성에만 미친 사람으로 보인다면, 절대 잘 될 수가 없겠지요?

저도 공감하는 제 지인의 논리입니다. 제 지인이 모임에 가는 가장 우선 순위 목적은 이성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가 독서모임에 가서 이성만 만나려고 한 건 아닙니다. 독서 모임도 즐겼지요. 하지만 독서는 두번째 우선순위였던 겁니다. 그러다 보니 이성을 만나려는 가장 우선 순위의 목적은 달성하기 어렵다는 게 지인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대놓고 서로 만나기 위한 사교모임이 편하고 좋다고 했습니다.

2)이유 있는 선택, 와인모임

소모임 어플을 설치하고 이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교/인맥 모임에도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단순 친목 모임, 동네 모임, 술 모임, 맛집 모임 등이 있습니다. 단순 친목과 동네 모임은 기존 멤버들의 텃세 아닌 텃세가 있어서 불편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첫번째로 안좋은 건, 이미 그들끼리 친한 무리들이 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사람은 조금 겉도는 느낌이 들겠지요? 두번째로는 아주 매력적인 이성이 나타났을 경우, 분위기의 흐름 상 기존 멤버들이 먼저 다가가고 잘 어울릴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아주 그럴 싸한 논리였습니다.

그리고 이왕 이성을 만나기로 한 거,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빨리 친해지기 위해서는 술 한잔이 좋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소주나 맥주 먹는 것보다는 와인이 좋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주량이 약한 편이었고, 저 처럼 약한 사람들이면 아무래도 와인을 조금 더 선호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와인은 술 자체로도 할 수 있는 얘기들도 많고 배워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3)어플 내 소모임 참여방법<1>

처음 어플을 설치하고 지인이 알려준 와인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가입만 해서는 참여가 안됩니다. 보통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게시판에 가입인사를 올려야 합니다. 실명과 사진을 올리라고 하더군요. 저는 온라인에 제 실명과 사진을 올리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SNS도 비공 계정밖에 없고, 실제 제 사진은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저에겐 엄청난 허들이었습니다. 뭔가 동네방네 이성 만나려고 애쓰는 모습이 소문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다른 모임에 비해서 사교 모임은 가입인사에 본인 사진을 필수로 올리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놓고 해당 모임은 외모를 본다고 공지 해놓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서로 이성을 만나기 위한 목적의 모임이다 보니,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취지는 이해하지만 정말 올리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안 올리면 참여가 안되는데.. 결국 올렸습니다.

4)어플 내 소모임 참여방법<2>

이제 소모임에 참여할 자격이 생겼습니다. 제가 참여한 와인 모임은 실제 오프라인 모임이 굉장히 활발하더군요. 어플 내에 번개로도 모임이 올라오고, 00월 00일 00시 모임에 참여한 인원을 모으기도 합니다. 글이 올라오면 댓글을 달아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댓글을 올리고 일부 모임 비를 내면 선착순으로 모임 인원을 정합니다.

5)와인모임 당일

압구정로데오 xx바로 갔습니다. 4~50명 정도가 모였는데, 이런 단체 모임을 했다는 거 자체가 그 바에는 좋은 이미지가 아닌 것 같아서 익명으로 쓰겠습니다. 아무튼, 1층은 모임 외 일반 고객 분들이 가득했고, 2층은 모임 인원만 썼습니다. 50명 정도가 모였고, 모임을 통솔하는 사람이 5명 있었습니다.

저는 30분 정도 늦었습니다. 한 테이블에 남자 3명, 여자 3명이 앉아 있었고, 8 테이블 정도로 기억합니다. 저는 늦어서 그런지 남녀 성비가 안맞는 5명 테이블에 앉히게 하더라고요. 와인 모임 답게 테이블 마다 와인과 안주가 셋팅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8만원 냈던 것 같은데, 한 테이블에 6명이고 와인 2병과 안주 2개가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거 바로 계산하는 제가 싫은데, 앉자 마자 계산되더군요. 와인 모임은 무슨 ㅅㅂ.. 마트에서 9,990원 짜리 파는 2병 갖다 놓고, 안주 2만원 정도 하는 거 2개를 깔아놓다니?

아무튼 그렇게 제 테이블에는 저를 포함한 남자 3명과 여자 2명이 있었습니다. 늦은 관계로 성비는 망가진 테이블에 앉았지만 그래도 예쁜 편에 속하는 여자 분이 있었습니다. A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생각보다 대화도 잘 통하더군요. 재미있게 얘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리를 바꾸자는 겁니다. 로테이션 타임이 30분인지, 1시간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세번째의 시간이 달라서 조금 헷갈리네요. 명분은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이었습니다. 그렇게 2번 더 자리를 옮겼는데, A만큼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2~3시간 정도 놀았던 것 같습니다. 통솔자가 1차는 마무리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2차는 집에 갈 사람 가고, 참여할 사람은 하고 자유에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갈 사람 가고 남은 사람들 중에 보니 A도 있더군요. 저도 집에 갈까 고민을 했지만 A를 보고 2차에 가기로 했습니다.

2차는 소주와 맥주에 싸구려 안주 파는 술집이었습니다. 1차에 반 정도가 남은 것 같았습니다. 앉을 때 A와 가까운 쪽에 앉으려고 전화받는 척도 좀 하고 쇼를 좀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창피하네요ㅎㅎ 그래도 성공했습니다. A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내용은 뭐 별 거 없었어요. 일반적인 술 자리에서 호구 조사 주제 반, 헛소리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날 A와는 나름 친해져서 나중에 2번 더 만났습니다. 사귀진 않았지만 나름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6)소모임 후기 총평

-누군가 돈을 버는 모임

제가 느낀 건 이 모임으로 인해 누군가 돈을 벌고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와인 모임인데, 와인은 개뿔 엄청 싸구려를 갖다 놓았기 때문입니다. 공짜면 그려러니 하겠지만, 인당 8만원을 냈습니다. 그 차익은 통솔자들이 버는 걸까요? 소모임 장이 버는걸까요? 아니면 둘 다 일까요? 거기까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추측이라고 생각해요. 실제 와인모임의 수요를 노린 걸 수도 있고, 저 처럼 외로워서 이성을 찾으려는 수요를 노리고 하는 장사 같았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이성을 만날 기회

나이를 먹을수록 대부분 사람들이 새로운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어집니다. 어렵게 잡은 소개팅에도 요즘은 사진과 다른 사람이 나타나서 당황스런 기억들이 꽤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날 기회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소모임은 그래도 한 번에 많은 숫자의 이성을 만날 기회가 생깁니다. 와인 모임에도 이성이 거의 20명 이상이 있었습니다. 못생긴 사람도 있을 거고, 괜찮은 사람도 있을 거고, 일단 모수가 크니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날 확률이 더 크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좋습니다.

-중간 이상 간다면 추천

소모임 뿐만 아니라 다수가 모이는 모임에 가면 항상 이상한 사람이 있습니다. 외모가 이상하기도 하고, 성격이 이상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한 학교, 군대, 직장, 모든 조직에는 꼭 그런 사람이 한명 이상은 있었습니다. 제 경험상 소모임 어플로 모인 사람들도 다수가 모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끼면, 중간 이상의 사람들은 서로 끈끈해지고 빨리 친해집니다.

운이 좋아서 일수도 있지만, 이번 와인 모임에서 저는 그랬습니다. 진상 남자가 3명 있었는데, 그 중 1명이 A를 좋아하는 티를 굉장히 많이 내더군요. A가 굉장히 불편해 하는데도요. 그런 이상 행동에 대해 A와 같은 감정으로 공감해줬는데, 실제 제 마음이기도 했습니다. A와 1대1로 만났다면 사실 그렇게 빠른 시간에 친해지긴 어려웠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무튼 외모와 성격에 모난 부분이 없다면, 소모임에서도 좋은 인연 만나는 데 도움될 거라고 봅니다.

사실 저는 소모임 어플에로 와인모임 딱 1번만 갔습니다. 하지만 엄청 많이 다녀온 지인에게 물어보니, 거의 비슷한 패턴이더군요. 물론, 아닌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기에 일반화는 위험하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대부분이 제 사례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소모임 어플의 실체 현실 후기라고 하기엔 조금은 거창한 느낌은 들지만ㅎㅎ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께는 큰 도움이되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이성을 만나기 힘드신 분들!! 이용해보세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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